카운슬러
카운슬러 포스터와 출연진 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영화였다. 무슨 내용인지는 확인해 볼 생각도 않고 우선 그냥 보기로 결정하고,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러갔다.
음... 아...너무 아무 정보 없이 갔나??...사실 친구가 보고 싶어하고 나도 딱히 거부감이 없어 보러 갔지만... 사전 조사를 하고 갔어야 했는데...아....
포스터만 본 것이 잘못이였다. 솔직히 감독 특징도 모르고 작품을 본다는 건 내 잘못이지만...그래도...아 사전 정보좀 가지고 볼껄...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나는 그저 일반 관람객으로 영화를 본 거라고 생각을 주입했다.
이 영화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sin is a choice'?! 이걸 이야기하려고 한거구나.....
그래... 영화 중간중간에 많은 복선도 넣어놓았고, 마치 영화를 보면서도 언제 어떻게 빠져버렸는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미 범죄의 중심에 들어가 있는 주인공... 그리고 점점 파멸의 길로 이어지는 주인공의 미래...
그리고 이미 선택하는 순간 죄가 이미 있는거고, 영화에서도 보면 일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고, 주인공이 'I'm in'이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그 책임이 주인공에게 생기게 된 것이다. 이것은 범죄 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 모든 모습에서도 적용되는 이야기 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영화는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고, 그 모습들을 적나라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선택이라는 것을 아주 많이 강조하고 있다. 주인공이 이 일에 참여하려고 선택하는 순간 주위에서 재차 묻고 강조한다. 여기서 감독의 의도가 먼저 표출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들의 말도 안되는 경고를 듣지만 아주 가볍게 선택을 하게되고, 그들의 경고가 모두 사실로 이어지는 것을 감독은 보여준다. 이 장면들에서 극히 잔인할 정도이지만, 감독은 이것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전혀 꺼리지 않는다. 영화에서 주변인인 브래드피트, 하비에르 바이뎀은 주인공에게 겁을 준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경고한 것이였기때문에...
하지만, 나는 이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보아서 그런지...중반부가 지날때까지 감독이 깔고 있는 그 복선들과 사건의 진행사항들이 지루하게 느껴진게 사실이다. 영화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이 영화를 좀더 재미 있게보려면 사전에 줄거리라도 알고 보는게 좋을 듯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에 대한 아무정보가 없이 봐서 재밌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난 후에 그 의미들을 되새기게 하지만, 초반에 지루함과 난해함... 이런 점들이 이 영화의 재미와 질을 떨어트리는 것이 아닐까.
사실 영화가 끝난 후 생각을 많이 하게 하고 느끼게 만드는 점에서 좋은 영화라고 생각은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없어서 인지...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진다.
별점을 주는 것이 있어 익숙하지 않지만, 이 영화에 대한 나의 별점은 ☆☆★★★이다.
마지막으로 '카운슬러' 사전에 줄거리 알고 보시길...^^
즐거운 영화 관람되세요.
vHooNv.
'내 맘대로 영화 리뷰 > 스릴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이즈 러너, 장르를 뭘로 해야할까 고민~ (0) | 2014.09.30 |
---|---|
더 레이븐, 완벽한 스릴러와 존 쿠삭. (0) | 2014.09.13 |
월드 워Z, 오랜만의 완전한 좀비물. (0) | 2014.09.13 |
이웃사람, 가장 수상한 이웃사람, 그리고 믿고 지내야 할 이웃사람. (0) | 2014.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