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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영화 리뷰/드라마

26년, 아픔이 잊혀질까?

광주에 있을때 본 영화입니다.

그래서 더 와닿았던 영화였습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첫 장면.

정말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첫장면이 이렇게도 자극저길 수가 있는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공감대를 끌어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다른 도시에서 일어났던 사건... 언론의 통제로 그때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었던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이 영화 '26년'은 그 사건 이후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사건 26년 후에 원수를 갚기위해 모인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충격적인 첫 장면의 애니매이션을 통해 그때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생생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사실을 기반으로한 픽션.

이 영화는 26년 후에 복수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처음엔 피해자들은 바로 그때 희생되었던 광주에서 살던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영화 마지막으로 가면서 그때 그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도 어떤 의미에서 피해자는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진구, 참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잘생겼지만 연기 잘하고, 멋진 케릭터를 맡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이번엔 깡 있는 양아치로 연기하는 모습도 멋집니다. 한혜진은 연기를 잘하지만 너무 이뻐서 이 역활에 좀 맞지 않았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연기도 좋고 하지만 먼가..ㅎㅎ;;
가장 충격적인 캐스팅은 '그 사람'역을 맡은 장광님입니다.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싱크로율 100%, 그리고 대사도 '그 사람'이 실제로 사용한 말을 사용하면서 소름돋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면에서도 재밌는 영화였지만, 역시나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사건중에 하나를 이야기하고 있어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마음이 무겁게 영화를 보게됩니다. 그리고 제가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영화를 광주에서 보았습니다. 광주는 아직도 그때의 사건으로 상처입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국가유공자로 선정하고 그 이후에 많은 보상을 해주곤 있지만, 가족들과 남겨진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처는 아직도 쓰립니다. 광주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거나 글을 보더라도 그때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모습은 영화에서 묘사한 것보다 더 잔인하고 충격적이였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를 본 후 어떤 사람이 진짜 제대로 벌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하였습니다. 정말 영화가 실화가 되어 작전이 성공했으면 또는 제대로 된 학살자의 처벌이 이루어져야 하는 건 아닌가.... 

 



 


너무 사회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네요.

아무튼 이 영화는 화려한 휴가 이후로 꼭 봐야할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 아직 화려한 휴가를 안봤는데;;ㅋㅋ 꼭 봐야겠습니다.ㅎㅎ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