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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영화 리뷰/드라마

고령화 가족,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가족이야기.

고령화 가족.

 

 



티비나 많은 매체에서 추천한 영화로 언젠가는 봐야겠다고 미루어 두던 영화.
대단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언제가는 보고 싶었던 영화. 하지만 요즘들어 계속 액션 영화만 고집하다가 드라마나 타 장르의 영화들이 잘 안봐지게 되었다. 그래도 딱히 볼 것도 없는데, 이 영화가 눈에 띄었고, 이번이 기회다 싶었다.

고령화 가족. 참 제목 잘 지었다. 그리고 포스터의 카피까지도 마음에 든다.ㅋㅋ

하지만 이 가족 고령 가족이지만…이 가족 문제가 참 많다.

 




망한 영화감독 박해일, 결혼과 이혼의 반복 공효진, 그리고 건달 윤제문, 건방진 조카 지진희, 그리고 엄마 윤여정이다. 이들의 삶의 이야기가 영화에서 묻어나오면서 영화를 점점 더 재미지다.

배우

이 영화 각본도 좋지만 아무래도 배우들의 연기가 탁월하다. 이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한번에 모았으니, 영화가 재미 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은 각자의 배역의 삶과 갈등에 잘 스며들어 연기를 한다.  

 

 



영화에서 시끌벅적한 스토리지만, 영화에서 가족이 뭔지 우리에게 이야기하려한다. 다들 문제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만, 가족들에겐 그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다 함께 밥을 먹는 장면에서 이 가족들은 항상 함께 국에 숱가락을 넣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게 가족인거다. 다 같이 따뜻한 밥을 먹는, 서로 무슨 일이 있어도 그걸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는 가족을 영화는 이야기 한다.

그리고 나에게도 가족이 어떤 존재인지 다시 한번 돌이키게 한다. 우리 가족은 이렇게 좌충우돌 가족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 역시 각자의 삶 속에서 각자의 상처, 각자의 문제로 고심하며 산다. 그걸 다 털어 놓고 이야기하진 못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함께 밥을 먹으며 수다 떨며 사랑을 나누는게 가족 아닐까? 

 

 


 


아름다운 가족이야기.

고령화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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