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보헤미안
요즘 왜이리도 드디어라는 말을 많이 쓸까??;;
오늘도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다.;;;
약 1년전에 중고 서점에서 사서 시대마저 지나버린 책...
다시금 프리랜서라는 것에 관심이 생겨 묵혀있던 책을 다시 읽었다.
이전에는 공감이 되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아 4분의 3을 읽고 완독하지 못했던..;;;아..부끄...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책 읽는 속도가 넘 느려서 책은 두번 안읽는데....그런데 처음 읽은 것 처럼 새롭다..;;아~~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그렇구나...
여하튼 작년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관심이 생겨 산 책으로 블로그에 대한 내용때문에 산것으로 기억이 난다.
책 안에는 블로그에 대한 내용도 있고 그 힘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여기서 나도 블로그의 파워에 대해서 많이 공감을 하고 관심이 생겼었다.
그리고 책에서는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시대가 접목되어 디지털 보헤미안이라고 소개를 한다.
예전의 히피들과 보헤미안들이 새로운(?!) 기술들을 만나 가치를 창조한다는 개념인데..
이런 내용이 2007년에 처음 출판되고 2011년에 개정판이 나온게 이 책이다. 난 이 책을 2012년에 샀고, 2013년에 다 읽고 공감이 된다.
먼가 너무나 시대에 뒤쳐진 느낌이 든다. 저자는 독일에서 글을 적었으며,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2007년 이전에 현상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예측한다.
그러나 웃기는 것이 나는 2007년 이전의 유럽 이야기들을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과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는 다르지만 먼가 뒤쳐져서 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 책이 2007년에 집필되고 2011년에 개정되었다고 하더라도 나에게는 많은 점을 시사하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규직에 목메며 '삼성'의 이름에 부르짓고 있다. 나또한 받아준다면 가고 싶으면서도 가기 싫다. (이건 뭐;;)
정규직이라는 틀에 밖히는 것도 시르지만, 불안하긴 싫고, 그리고 정규직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리고 사실 또한 그렇다.
나의 아까운 젊음을 팔아 집과 자동차를 살것인가? 젊음을 불태울 것인가? 물론 삼성에서도 젊음을 불태울 수는 있겠지...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그렇게 못할 것같아서...아니 경험을 안해 봐서 잘 모르것지만...(너무 횡설수설;;)
여하튼 나는 그래서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졌다. 주로 이야기하는 1인 기업, 마이크로 창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그러나 능력이 없다.
하지만 꼭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그 찾는 과정이 정규직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정규직이 인생의 첫 목표는 아니라는 말이다.
이 책은 그런의미에서 정규직이 아닌 다른 생태계에서는 어떻게 살아가고 그 이점에 대해서 소개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도 넓은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그 넓은 관점에서 지금 이미 진행되어 가는 것들도 있고, 아직도 먼 미래인 것들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 또한 한명의 보헤미안이 되어 세상을 살아갈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딱히 감성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세상의 구석구석에서 가치를 창출하며, 사람들과 교감하며, 딱히 9-6에 억메이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앞으로의 삶은 책에서 이야기한 대로 3분의 1은 생계를 위해, 3분의 1은 내가 좋아하는 일에, 3분의 1은 나 자신을 돌보는데 시간을 배분하며 살아 갈수 있게...
일단 책을 읽으니 생각이 많아지네~
좀 단순하게 생각해서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살지만, 경제적으로도 가치를 창출하면서 살고 싶다.ㅋㅋ
당신이 노마드 워커나 프리랜서등을 꿈꾸고 있다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횡설수설한 포스팅은 여기서 그만하것습니다. (에고고...휴식좀 취하고 책 내용 정리도 더 하고 해야 것네요.)
즐거운 밤되세요.
![]() | 디지털 보헤미안 - ![]() 홀름 프리베 & 사샤 로보 지음, 두행숙 옮김/프로네시스(웅진) |
HooN.
'내 맘대로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랜드 코리아 2014. 란도쌤의 2014 예상. (0) | 2014.09.13 |
---|---|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free range human. (0) | 2014.09.13 |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 드디어 읽은 필독서. (0) | 2014.09.13 |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0) | 2014.09.13 |
육일약국 갑시다. 작은 약국으로 시작한 사업 (0) | 2014.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