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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영화 리뷰/애니매이션

겨울왕국, 디즈니 애니매이션의 화려한 귀환.

겨울왕국.

 


 


 

요즘 대세인 애니메이션이다.

 

주제곡인 'Let it go.'의 인기열품과 더불어 영화는 점점 더 흥행의 열기를 더하고 있는 겨울왕국이다.

 

처음 개봉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타잔 3D와 함께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영화를 못보고 있어서 봐야하는데 봐야하는데 하면서 기대만 하고 있었다.

 

결국 봤다. : )

 

 



솔직히 예고편을 처음 접했을 때 무슨 내용인지는 감을 못 잡았지만, 그래도 좋은 예감이 들었다.

 

타잔은 그냥 예전 기억이 나서 보고 싶다고 느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3D라는 것과 예고편에 등장하는 이상한 괴물때문에 이전 타잔과는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 흥미가 떨어졌지만.

 

겨울왕국은 개봉 후, 인기는 점점 오르고 많은 좋은 후기들이 등장하는 걸 보고 더더욱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는 정말 멋졌고, 그리고 또 놀라운 점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 몇 안되는 한글자막 애니메이션이라는 거다.

 

이전부터 유명 연예인의 더빙으로 광고를 하는 애니매이션과는 급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솔직히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을 우리나라 사람이 더빙을 하는 건 당연하고 좋은 거지만, 외국 애니메이션을 우리나라 연예인이나 성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하는 건 영 이상하다. 번역에서도 문젝가 있을 수 있고, 일단 입모양 자체도 조금 안맞고 이런 작은 문제들이 결국엔 작품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닌깐, 난 그게 싫었다.

 

아무튼 이 영화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보는 자막 애니매이션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아름다운 노래, 스토리.

 

모두 맘에 들었다.

 

 

영화 속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주인공 언니 엘사는 어렸을 적 자신의 동생에게 상처를 준 것으로부터 생긴 트라우마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방에만 틀어밖혀 외롭게 지낸다.

 

그리고 이제 밖으로 도망쳐 나와 부르는 노래 'Let it go.'

 

여기서 그 동안에 자신을 억메어 놓았던 것들로부터 해방된 느낌을 너무 잘 표현한 노래인것 같다.

 

엘사에게는 그것이 자유를 뜻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변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후의 내용에서 엘사는 혼자여서 자유로워 지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엘사가 왜 자신을 피하는지도 모르고, 어렸을 적 함께 놀았던 행복했던 추억하나로 엘사를 믿고 있는 안나의 이야기이다.

 

함께여서 옆 사람이 다칠까 두려움에 그 사람을 떠나려는 사람, 그 이유를 모르고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이렇게만 보면 한 남자와 여자의 사랑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두 자매의 이야기이고, 두 자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그 사랑이 그런 두려움마저 날려버리게 만들고, 엘사가 힘을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리고 내가 이 영화를 통해 느끼는 점은 부정적인 생각이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어느 먼 왕국 동화 속 세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삶속에 존재하는 이야기이다.

 

우리의 부정적인 생각과 두려움을 우리를 더 나아가지 못하게 만들고 우리를 위축시키고 결국엔 안 좋은 상황만 계속해서 나타나고 또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엘사의 특별한 능력은 우리 현실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이는 인간의 마음을 엘사의 능력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모두 엘사와 안나이다.

 

긍정적인 사고로 세상의 행복을 누려야 할 것이다. 다 잘 될 꺼야라고 생각하고, 서로를 끌어안고 살아가야한다.

 

어려움이 생겨도 함께 나아가야한다...

 

영화 이야기에서 잠시 삼천포로 빠졌지만,  

 

이 영화에서 우리들의 인생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에서 이 영화가 나에겐 휼룡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직 이 영화를 볼까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겐 추천한다.

 

 




즐거운 관람되세요.

 

 

vHoo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