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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영화 리뷰/액션

해적, 주연만큼 화려한 조연들의 재미있는 영화.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봤네요.ㅋㅋ

명량을 보려고 했지만...이미 1,500만명을 넘은 상태라...뭐 많은 이야기도 나오고 시간도 안맞고 해서 오랜만에 본 영화로는 '해적'을 봤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해적이 재미있게 깊이 생각없이 봐도 된다고 해서.ㅋㅋㅋ

사실 그냥 컨셉으로만 생각했을때 실패할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해적...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는 소재로 만든 영화이기때문에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볼때도 그냥 좀 웃긴다고 하닌깐 보러간 것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요즘 삶이 복잡해서 그닥 복잡하거나 심각한 영화를 보기 싫어서요.)

아무튼 영화를 본 후 소감은 재밌었습니다.ㅋㅋ
기대를 별로 안했지만 기대이상이였습니다.



그럼 우선 영화의 소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조선 건국 역사에서 한 부분의 이야기에 대한 상상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처음부터 상상이 아니기때문에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해적이나 바다에서의 액션. 최근 '명량'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전엔 거의 없었던 로케이션, 배경이였습니다.
그래서 신선한 맛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은 확실히 배우들은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모아놨습니다.
주연에 김남길, 손예진. 제법 어울리는 캐스팅입니다.
그리고 다른 명품 조연~!!!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역활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유해진, 김원해, 박철민



정말 대~~박 웃음 조합입니다.ㅋㅋㅋ
솔직히 유해진과 박철민은 이미 명품 인증이 되었지만, 김원해씨는 정말 개인적으로 영화에서는 처음 봤습니다만 SNL에서의 코믹 연기를 단련해서 그런지 정말 완전
재밌었습니다.ㅋㅋㅋ

그러나 여기서 아쉬운 점!!
설리
물론 신인배우로서 도전은 좋지만...그래서 여기 설리가 낄 자리가 과연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연기력으로 보는 사람을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은 연기를 더 배우고, 작은 곳에서 더 연습을 한 후 캐스팅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저 인지도에 의해 영화에 출연시키는 건....역시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행위이지 싶습니다.



액션씬과 그래픽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특히 손예진이 수로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과 해상 포격 장면은 실감나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가기합니다.
그리고 고래와 상어가 나오는 장면들은 꽤 완성도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실 전 와이어 액션이나 그래픽이 들어가는 장면에 신경을 많이 쓰는편인데...김남길이 줄을 타고 나오는 장면, 손예진이 줄을 타는 장면, 해상장면(바다배경으로)
이런 잘잘할 것 같은 그래픽 작업 하나하나가 영화를 보는 동안 저를 불편하게 했고, 결국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전 이런 것들이 정말 아쉽습니다.
물론 더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돈이 더 많이 투자되어야 겠지만, 그것을 통해 완성도가 훨씬 더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적'이 성공을 하면 제 2의 '해적'이 나오고 결국엔 더 질 좋은 영화가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처음 말씀드린대로 특별히 깊은 생각없이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웃음이 필요하시다면 더더욱 추천드립니다.

'해적' 결코 당신의 시간을 뺏거나 괜히 봤다고 후회할 영화는 아닙니다.
아직 완성도가 조금 낮은 면이 있지만, 친구, 연인,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