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영화 리뷰/드라마

또 하나의 약속,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우기던 대기업의 횡포.

vHooNv 2014. 9. 13. 11:40

[영화] 또 하나의 약속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자랑하던 대기업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 영화.

 

 



 

 

사실 이 영화는 영화라고 부르기에는 먼가 다르게 다가온다.

 

영화라기 보다는 다큐에 가깝다.

 

왜냐면 영화란 있는 이야기 (fact)에 허구(fiction)을 더 해서 영화가 되는 것인데, 이 영화를 보며 내가 느낀 것은 허구라는 면에서 다른 점은 기업이름과 등장 인물의 이름 정도?

 

그외에 과연 허구가 얼마나 존재할까?

 

 



이 영화는 관련 사실을 그대로 되돌려 보기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요즘 이렇게 사회 문제를 다루는 영화가 많이 나오고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에 따른 탄압, 루머, 그런데 이런한 탄압이 눈에 띄게 많이 나타난다.

 

기존에 다니던 메가X스나 CXV에서 난 이 영화를 볼 수 없었다.

 

물론 큰 기획사가 아닌 작은 기획사에서 만든 영화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래도 너무했다. 출연진만 봐도 이 영화 가능성이 있는 영화다. 만약 이 영화가 사실이 아닌 허구를 구성하여 이러한 출연진으로 만든 영화라면 과연 이렇게 개봉관이 적었을까?

 

난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 한동안 가지 않았던 서비스가 좋지 않고, 오래된 영화관을 찾았다. 왜냐면 큰 기업체 영화관에서는 상영조차 하지 않았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것다.

 

그런데 뭔가 잘못 돌아가는 건 알겠다.ㅡㅡ  

 

 


 

 

여하튼, 이 영화에서 나오는 강원도 멍게가 많이 나오는데

 

여기서 주인공이 멍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멍게는 동물로 태어나 식물이 되어버린다고.

 

좋은 자리에 자리 잡고 자기 자신의 뇌까지 소화시켜버린다는...이 이야기를 노무사와 있을때 이야기를 하는데, 이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것 같다.

 

잘못된 것을 보면서도 생각할 줄 모르고, 행동하지 않는 지성인들을 이야기하는 것을 아닐까?

 

즉, 나를 이야야기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리고 영화에서 주인공 아저씨와 함께 소송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서로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이야기도 한다.

 

이건 실제 기업이 사용한 광고 문구 '또 하나의 가족 O성'이라고한 광고를 반어법으로 비난하고 있는 걸 아닐까? 

 

나는 그런 느낌을 조금 받았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한 기업에 대한 어두운 부분을 세상에 알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밝음이 있으면 어두운 면이 있듯이 이 기업도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두운 부분, 문제점이 있다면 사과하고 시정하는 정정당당함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잘못을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밝은 부분만 강조하며 세계적인 그룹으로 뻣어 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청년들은 그 기업에 일하지 못해 난리다.

 

밝은 부분만 본다면 그렇게 하고도 남을 기업이다. 하지만 이렇게 어두운 면을 가진 기업이라면....어떨까?

 

정정당당하지 않은 기업이 자체발광하고 있는 기업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라....

 

언제 정정당당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볼 수 있을까??

 

안타깝다.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라는 곳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나라 정치, 사회 문제들...

 

 




최근 우연히 인터넷에서 안중근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그런 분들이 지킨 나라를 이렇게 더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맘이 아프고, 죄송스럽기까지 하다.

 

제발 더 밝은 빛을 내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미국드라마 News Room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첫번째로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한다는 유명한 대사가 나온다.

 

안좋은 모습들은 반성하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꼭 보세요.ㅋㅋ

 

 

vHoo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