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류승룡의 완벽한 연기와 가슴아픈 이야기가 전하는 가슴시린 이야기.

7번방의 선물.

 

 

 

이 영화 어떻게 하다 보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냥 본거 같다. 꺄우뚱하면서 본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는 왜 영화 중간 중간에 울컥하고 눈물이 흘르는 걸 그렇게 참았을까?

정말 우리나라의 권력에 대한 어두운 면을 보여주면서 안타까운 부성애를 느낄 수 있는... 정말 이런 일들이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사실이 되지 않게...

 

따뜻하면서도 너무나 가슴을 아프게 한 영화이다.

 

 

 

배우와 연기.

솔직히 나는 아역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단역이나 조연으로 나오는 건 모르겠으나, 주연으로 나오는 건 좀 보기 부담스럽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여기 우리 예승이는 부담스럽지 않은 정말 깔끔한 연기를 선보인다. 물론 아이의 끼도 있겠지만, 류승룡씨와의 연기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류승룡씨는 조연에서 주연급 배우로 완벽하게 연기를 펼쳐보였다. 명품조연이 아닌 영화의 주인인 주연으로....나 류승룡씨인지 몰랐다...사전에 영화에 대한 아무 정보없이 본 터라.....류승룡씨의 연기를 보면서 류승룡씨 인걸 몰랐다니...부끄럽지만,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만큼 연기가 멋졌다는 것^^ㅋㅋ.

그리고 조연 여러분들....이들의 연기가 이렇께 깔끔하게 연결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면 개성이 이렇게 다양한 분들을 한 곳에서 이렇게 한 모습으로 빛나게 하는 건 과연 감독의 능력과 연기자들의 호흡이 만들어 낸 하모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조금 억지를 넣은 내용일지라고 정말 사람들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는 한편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에서는 제목처럼 기적같은 일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7번방에서 함께한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감동을 통해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킨 이 어린 아빠와 아기가 바로 기적이 아닐까.

 

이 영화를 통해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류승룡씨가 있는 만큼 이 영화 재미 있는 영화이다.

아름다운 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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